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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형사 3부작 중 '살인의뢰'가 유독 특별한 이유는…"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3.02 16:40|수정 : 2015.03.02 16:40


배우 김상경이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보였다.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 '몽타주'에 이어 또 한번 형사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형사 역을 많이 맡은 건 아니었는데 관객들은 강렬하게 느끼셨나 보다. 팬들이 형사 3부작이라고 부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앞선 두 영화와 '살인의뢰'는 명확하게 다른 점이 있다고 첨언했다.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과 ‘몽타주’의 경우 피해자 가족은 아니었다. 그저 오지랖이 넓은, 열심히 하는 형사였다. 하지만 '살인의뢰'는 경찰이지만 피해자 가족이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에는 감정적으로 느껴보지 못한 슬픔, 분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등을 많이 느꼈다"며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김상경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이 잡은 연쇄살인범이 친동생을 죽인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경찰 '태수'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영화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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