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작년 단행본 신간 평균 2천부도 안 찍었다

남상석 정책위원

입력 : 2015.03.02 16:34|수정 : 2015.03.02 18:30


지난해 단행본 신간의 평균 발행부수는 2천부에도 못미치는 수준에서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는 통계 수치가 나왔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국립중앙도서관 등의 납본 대행 과정에서 집계해 공개한 '2014 출판 통계'에 따르면 정기간행물과 교과서를 제외한 2014년 한해 단행본의 평균 발행부수는 1천979부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단행본 발행부수는 출판시장 규모와 업황을 가늠하는 기본 통계라는 점에서 출판계 불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지난 한 해 매종 평균 1만 1천 432부를 발행해 전년 대비 45.8% 발행 부수를 키운 학습참고서들을 제외할 경우 단행본 평균 발행부수는 1천 746부에 불과했습니다.

부문별로는 학습참고서 이외에도 아동과 만화 부문이 각각 7.5%, 1.1% 부수를 늘린 반면, 철학과 총류, 문학은 각각 17.5%, 17.1%, 17.1%로 줄었습니다.

납본 통계는 출협이 대행하는 분량에 국한한다는 점에서 정확한 통계와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략 60% 정도의 단행본이 출협 대행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