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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도의 맛과 멋…전남 기차 여행지로 '인기'

KBC 이상환

입력 : 2015.03.02 17:28|수정 : 2015.03.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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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기차여행 많이들 가시는데요, 전남지역이 기차여행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남도의 맛과 멋에 각종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차 여행객들이 전남을 찾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가 멈춰 서자 배낭을 멘 젊은이들이 우르르 몰려나옵니다.

대부분의 승객이 코레일의 열차 상품 내일로를 이용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들입니다.

내일로는 25살 이하 청소년들이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일정 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차 상품입니다.

요금까지 저렴하다 보니 대학생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한솔/충남 보령군 :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지역을 다닐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여수를 시작으로 해서 순천, 부산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경주까지 같이 둘러볼 계획이에요.]

내일로를 이용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겨울 9만 장의 내일로 티켓이 발권됐는데, 30%가 넘는 2만 7천여 장이 전남에서 판매돼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여수엑스포역은 지난해보다 무려 400% 이상 내일로 방문객이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차 여행객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비결은 풍성한 할인혜택입니다.

여수시의 지원과 업체의 할인이 더해져 무료로 숙박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등장했고, 내일로 관광객에 맞춰 할인 메뉴를 짠 식당도 있습니다.

[박철진/여수엑스포역장 :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광업체에 협조를 얻어서 '내일로들'에게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해서 이런 성과가 난 것 같습니다.]  

저렴한 요금에 할인혜택까지 풍성한 내일로가 전남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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