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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라고 술집입장 거부된 뉴질랜드男, 인권위에 제소

입력 : 2015.03.02 11:42|수정 : 2015.03.02 11:45


술집 문앞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입장이 거부된 뉴질랜드의 한 40대 남자가 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디어웍스는 오클랜드에 사는 가스 토머스(42)가 토요일 밤 혼자 바에 들어가려 했으나 문앞에서 술집 경비원으로부터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토머스는 "경비원이 신분증을 요구해 건네줬더니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나이가 너무 많다'며 입장을 거부했다"고 설명하고 자신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경비원은 "38세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머스는 술집 입장이 거부된 것은 "순전히 나이 때문"이라며 자신이 술에 취하거나 행패를 부린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술집 주인은 특별히 나이에 따른 입장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나, 자신의 바는 주로 학생들이 많이 오는데 늦은 밤에 젊은 여자 손님들로 가득한 술집에 40대 남자가 들어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미디어웍스는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뉴질랜드 인권위의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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