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FIFA 회장 후보 TV 토론회 추진

서대원 기자

입력 : 2015.03.02 11:04|수정 : 2015.03.02 11:04


오는 5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TV 토론회가 방송사들로부터 제안됐습니다.

AP통신은 영국 BBC와 스카이 방송이 FIFA 회장 후보 4명 전원을 초대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후보들은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과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 회장, 포르투갈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 요르단 왕자인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입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BBC와 스카이는 209개 FIFA 회원국을 대표하는 팬들도 초대할 계획인데, 이들은 209개 회원국을 대표해 후보자들에게 현안에 대한 견해를 묻고 자질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BBC와 스카이는 이런 취지에서 이번 한 시간짜리 토론회의 이름을 '팬들의 총회'로 미리 정해뒀습니다.

이들 방송사는 지구촌 각지에서 볼 수 있는 방송 채널이나 인터넷 등을 이용해 토론회를 생중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알 후세인 부회장과 피구는 이미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축구 종가의 성지로 불리는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을 '팬들의 총회' 토론장으로 흔쾌히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209개 회원국이 한 표씩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유럽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의 저개발국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게 현재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