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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외화 역사 바꿨다…'300' 넘고 9년 만에 신기록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3.02 09:20|수정 : 2015.03.02 09:20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지난달 27일∼지난 1일까지 전국 59만 7,9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7만5,597명.

지난 달 28일 300만 고지를 돌파하며 2007년 개봉한 '300'(292만 9,561명)이 가지고 있던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9년 만에 갈아치웠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외화가 300만을 돌파하는 것은 사상 최초이기도 하다.

이 같은 흥행 기록은 영화 시사회 이후 이미 예견 된 바 있었다. 기존 남성 액션 스파이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은 영화는, 평단과 관객들 모두 호평을 보내왔다. 오락성, 작품성, 장르적인 재미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관객들을 만족시킨 '킹스맨'은 설 연휴 1주 전 전체 외화 박스오피스 1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개봉 2주차에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제치고 깜짝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폭풍 입소문이 박스오피스로 이어졌다. 설 연휴가 지나고 개봉 3주차에는 줄곧 박스오피스 연속 1위를 지켜온데다 IMAX 확장 개봉하는 기염을 토했다.

'킹스맨'은 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태런 애거튼)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전격 스카우트 된 후, 상상초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맞서게 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콜린 퍼스와 태론 에거튼이 주연을 맡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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