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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쿠웨이트 도착…'제2의 중동 붐' 시동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3.02 07:26|수정 : 2015.03.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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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첫 순방지인 쿠웨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경제 사절단과 함께한 이번 순방은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일) 새벽, 쿠웨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쿠웨이트를 공식 방문한 것은 8년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나라들(중동 국가들)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다양하게 하려고 하거든요.
우리하고 딱 그게 맞는 거예요. 서로.]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우리 시간 오늘 오후 쿠웨이트 국회의장과 총리를 차례로 접견한 뒤,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건설 사업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쿠웨이트 신규 사업 참여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정보통신과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도 협의됩니다.

한반도 정세와 함께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간 오늘 밤 우리 기업이 참여한 건설현장을 방문한 뒤 양국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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