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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작년 5월 해킹으로 기사 5만명 정보유출…4개월 후 발견"

유병수 기자

입력 : 2015.03.01 14:18|수정 : 2015.03.01 14:18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의 데이터베이스가 지난해 5월 해킹을 당해 기사 5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우버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캐서린 타시는 회사 블로그 사이트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우버는 자사 데이터베이스에 '인가받지 않은 제3자'가 접근했던 흔적을 지난해 9월 17일에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버는 즉시 데이터베이스의 접근 프로토콜을 변경하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5월 13일에 침입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전현직 우버 '파트너 기사'들의 이름과 운전면허 번호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우버는 이에 따라 기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이 해킹 사건의 결과로 실제 개인정보가 악용된 사례에 대한 보고는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버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전현직 파트너 기사들에게 신용평가 보고서를 점검해 보도록 당부하면서 이들에게 1년간 개인 신용정보 점검 서비스 회원권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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