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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 주비위 발족…창당작업 가속페달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3.01 10:28|수정 : 2015.03.01 10:28


재야 진보 진영의 신당 추진체인 국민모임이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모임은 오늘(1일) 김세균·신학철·이수호 신당추진위 공동위원장과 최규식 전 의원 등 4명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창당주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주비위는 오늘 출범과 함께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에 필요한 발기인 선정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당법상 창당준비위원회는 중앙당의 경우 200명 이상, 시·도당은 100명 이상의 발기인이 필요합니다.

오는 23일을 전후해서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4·29 재·보궐선거에 신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신당의 정강·정책은 신자유주의와 결별하는 정당, 보편적 복지를 위한 조세 혁명당, 서민을 위한 '장그래 정당'의 기조에 맞춰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의당·노동당 등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4월 보궐선거 대응 전략도 짤 계획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그러나 국민모임의 신당 추진 동력이 초반보다 다소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습니다.

국민모임이 '야권교체'를 부르짖으며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던 새정치연합이 문재인 대표 취임 이후 지지율이 오르면서 신당 추진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습니다.

국민모임이 초반에 영입을 강하게 추진했던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도 타격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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