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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불붙었다…2월도 사상 최대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03.01 09:32|수정 : 2015.03.01 09:32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도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나온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8천144건으로 지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2월의 7천834건에 비해 310건 많은 것이면서 지난 1월 거래량인 6천866건보다도 천278건 증가한 수칩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월에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거래량 증가가 이어졌습니다.

연초부터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전세의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품귀 현상에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까지 겹치며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대거 내집마련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또 디딤돌대출 등 정부의 저금리 대출 확대로 내집마련의 문턱이 낮아진 점과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경기 부양책으로 집값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택 구매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최근 임대수입을 노린 투자수요가 매매 시장에 적극 가세하고 있는 것도 거래량 증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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