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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서 '박대통령 반대·지지시위' 함께 열려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3.01 06:35|수정 : 2015.03.01 06:35


미국 뉴욕 맨해튼 57번가에 있는 뉴욕 주재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는 현지시각 28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 시위와 반대 시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정권 퇴진 촉구를 위한 재미동포 연대' 소속이라고 밝힌 1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쯤 총영사관 앞에 모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의 선거개입으로 박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주장하며 대통령 퇴진과 선거 당시 국정책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재향군인회 소속 회원 10여 명도 10여 분 뒤 같은 장소에 나와 "박 대통령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정부를 지지하는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물리적 충돌 없이 서로 구호만 외치다 해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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