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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진보·보수 단체' 대규모 집회 잇따라

김학휘 기자

입력 : 2015.03.01 00:16|수정 : 2015.03.01 00:16


28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3년 차를 맞아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진보단체들은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 5천 명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반대, 통합진보당 해산 규탄, 서민 증세 반대 등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3시 30분쯤부터 3개 차로로 한국은행 로터리를 거쳐 을지로 입구까지 행진했습니다.

서울진보연대 회원 1천 명은 오후 6시부터 강남구 신사역에서 학동역 사거리까지 행진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근처에 멈춰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또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보수단체 역시 '종북 척결'을 내걸고 맞불 성격의 집회를 열었으나 진보단체 쪽 집회와 시간이나 장소가 달라 양측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우회 소속 회원 1천3백 명은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구에서 '반국가 종북세력 대척결 국민대회'를, 고엽제 전우회 소속 200여 명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종북세력 척결대회'를 각각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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