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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체육·예술교육 활성화 예산 '반토막'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3.01 05:59|수정 : 2015.03.01 09:35


초·중·고교 학생의 체육·예술교육 관련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예산에서 체육·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에 쓰일 특별교부금은 지난해 천69억원의 51.6% 수준인 552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체육교육 활성화 특별교부금은 762억원에서 445억원으로 41.6% 감소했고 예술교육 활성화 특별교부금은 307억원에서 107억원으로 65.1% 줄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누리과정 예산 등 전반적으로 교육 재정이 여의치 않아 체육·예술교육 활성화 예산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가 올해 인성 함양을 위해 체육, 예술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해놓고 예산을 줄인 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고교생이 전 학년에 걸쳐 체육수업을 받게 하고 학교 스포츠클럽을 지난해 4천54개에서 4천 500개로 늘리며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학교를 2천217개교에서 2천300개교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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