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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만성피로증후군 '혈액표지' 발견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2.28 12:37|수정 : 2015.02.28 12:37


만성피로증후군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혈중 '생물표지'가 마침내 발견됐습니다.

미국 칼럼비아 대학 보건대학원 중개의학연구실장 매디 호니그 박사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화학메신저인 사이토킨의 혈중 수치가 많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AFP통신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298명과 정상인 348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샘플로 51가지 면역생물표지의 혈중수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인터페론 감마라고 불리는 특정 사이토킨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니그 박사는 밝혔습니다.

근육통성 뇌척수염이라고도 불리는 만성피로증후군은 극심한 피로가 아무리 쉬어도 풀리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복잡한 증상으로 견딜 수 없는 피로감, 관절·근육 통증, 두통, 림프절 압통, 인후통, 기억력·집중력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애드밴스'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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