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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PGA 경기 차질…스틸·리드 선두권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2.28 10:46|수정 : 2015.02.28 10:46


악천후로 차질을 빚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부진한 사이 브렌던 스틸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는 비 때문에 4시간 가까이 연기됐습니다.

결국 절반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경기가 일몰로 중단돼 다음 날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위에는 2라운드 4번홀까지 소화한 스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틸은 1∼4번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기세를 올렸으나 경기가 중단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어 올해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인 리드가 2라운드를 모두 소화하고 6언더파 134타를 써내 중간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3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1라운드 공동 6위에 올랐던 박성준은 2라운드 6개홀에서 두 타를 잃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양용은은 4개홀에서 한 타를 줄였습니다.

2라운드를 마친 배상문은 13오버파 153타에 그쳐 기권하지 않은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138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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