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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중단이 남북 개선에 도움 안 돼 "

정혜진 기자

입력 : 2015.02.28 06:51|수정 : 2015.02.28 06:51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중단한다고 해서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미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지적했습니다.

마크 토콜라 한미경제연구소 부소장은 "한·미 양국이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연합훈련을 중단했지만 이렇다할 효과가 없었다"고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양국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발표했습니다.

키리졸브 연습은 다음 달 13일까지, 독수리훈련은 오는 4월 24일까지 각각 진행됩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될 때마다 비방 공세를 폈던 북한은 이번에도 지난 23일 노동신문 기사를 통해 "미국을 등에 업은 북침 전쟁의 도발"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토콜라 부소장은 "군사 도발이 종종 오판에 의해 발생한다"며 "군사 훈련은 상대방의 능력을 시험하려는 유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정세의 안정성을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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