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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북한 협상 테이블 못 끌어내면 위험 더 커져"

정혜진 기자

입력 : 2015.02.28 05:47|수정 : 2015.02.28 05:47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미국의 한 분석 보고서와 관련해 북한이 신속히 협상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고 사설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NYT는 '북한의 핵 확장'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이 지난 24일 제시한 이 같은 예측치에 대해 "과거의 추산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다른 위기 상황들에 가려져 온 위협에 대해 새롭게 주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NYT는 특히 "북한 핵협상 당사국인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북한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지 못한다면 위험이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2009년부터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확장시켜왔고 앞으로 5년간 이를 상당히 확장할 태세'라는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는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20∼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북한은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과 동등한 국가가 될 것이며,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를 생산할수록 이를 판매하려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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