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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 중국 지린성, '마약 택배'에 골머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27 15:47|수정 : 2015.02.27 15:47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지린성이 갈수록 지능화하는 마약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린성 창춘시 공안국은 최근 택배를 이용한 마약 밀매 첩보를 입수하고 마약 탐지견과 검사장비를 동원해 헤로인 200g과 필로폰 30g, 흥분제 180정이 들어 있는 소포를 압수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소포는 중국 남방 광둥성에서 발송됐으며 복사용지와 은박지로 포장한 마약을 병 안에 숨겼습니다.

현지 공안은 소포 수취인 2명도 차례로 붙잡아 마약 밀매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린성 공안청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지린성에서 적발된 1㎏ 이하 마약사건의 절반 이상이 택배를 마약을 운반하고 판매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며 "택배는 단속이 어렵고 적발돼도 검거 확률이 낮아 마약 밀매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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