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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실패

정희돈 기자

입력 : 2015.02.27 08:45|수정 : 2015.02.27 08:4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영국의 명문팀 리버풀이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리버풀은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 경기장에서 끝난 베식타스와 16강 2차전 후 합계 1대1로 비긴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져 탈락했습니다.

지난 20일 홈 1차전에서 1대0으로 이긴 리버풀은 2차전에서는 베식타스에 1대0으로 졌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후반 27분 베식타스 아슬란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리버풀은 베식타스와 함께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맞섰습니다.

다섯 번째 키커에서 베식타스는 결승골의 주인공 아슬란이 득점에 성공해 한발 앞섰갔습니다.

반면 리버풀 키커인 데얀 로베른이 찬 슛이 골대 위쪽으로 훌쩍 날아가며 양팀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또 다른 잉글랜드 팀인 토트넘도 피오렌티나에 2대0으로 져 1, 2차전 합계 3대1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스페인의 세비야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3대2로 꺾었습니다.

세비야는 1, 2차전 합계 4-2로 묀헨글라트바흐를 따돌리고 16강까지 순항했습니다.

러시아의 제니트는 PSV 에인트호번을 1, 2차전 합계 4대0으로 대파해 16강에 올랐습니다.

또 아약스(네덜란드), 비야레알(스페인),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AS로마(이탈리아) 등도 16강 한 자리씩 차지했습니다.

유로파리그 16강 대진은 27일 밤 추첨으로 정해지고 경기는 다음 달 13일, 20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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