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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형 탱크 장착한 SM5 LPG차, 렌터카 시장 공략

입력 : 2015.02.27 08:18|수정 : 2015.02.27 08:18


국내 최초로 도넛 모양의 LPG 연료 탱크를 장착한 르노삼성의 SM5 LPLi 모델이 렌터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법인과 개인 사업자들 사이에서 장기렌터카로 SM5 노바 LPLi를 이용하려는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kt금호렌터카 관계자는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SM5노바 LPLi에 대한 장기렌터카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이전 SM5 LPG 모델과 비교했을 때 문의가 약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통상 4∼5월 차량을 대량 구매하는 렌터카업체들도 SM5노바 LPLi의 구매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M5노바 LPLi는 기존 LPG 차량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협소한 트렁크 공간의 문제를 해결한 점이 특징입니다.

기존에 트렁크에 있던 LPG 탱크를 납작한 원형 모형의 탱크로 만들어 차량 밑의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해 적재 공간을 넓힌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의 휠체어, 유모차 등 기존에 싣지 못하던 짐들을 수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트렁크를 열었을 때 LPG 차로 보이길 꺼리는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렌터카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렌터카는 여전히 LPG 차량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2013년 기준 전체 시장의 37만 대 가운데 약 18만 대를 차지해 휘발유와 경유 렌터카보다 점유율이 높습니다.

SM5노바 LPLi는 지난달 SM5의 총 판매랑 2천202대 가운데 26.7%인 589대가 팔렸습니다.

지난해 전체 SM5 판매 대수 가운데 19%를 차지했던 LPG 차량 비율이 8%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렌터카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 LPG 차량의 비중을 40%까지 높여 그동안 부진했던 LPG 자동차 시장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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