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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품 싸게 팔아요" 공익요원이 인터넷 사기

입력 : 2015.02.26 17:56|수정 : 2015.02.26 17:56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인터넷에서 자동차 부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만 챙긴 혐의(사기)로 공익근무요원 최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등에 '자동차 중고 휠 세트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입금받고서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20여차례에 걸쳐 모두 1천800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과거에도 같은 범죄로 처벌까지 받았던 최씨는 이번에는 빚을 갚기 위해 복무 중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휠 세트가 시중에서 수백만원에 이를 만큼 비싸고 최씨가 다른 사이트에서 퍼다 나른 사진을 직접 찍은 것처럼 올린 탓에 쉽게 속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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