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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대로서 대통령 비판 전단 수백 장 살포

입력 : 2015.02.26 15:54|수정 : 2015.02.26 15:56


서울 강남대로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인물이 대량으로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9분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모 빌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이 유인물 수백 장을 살포했습니다.

이 유인물은 박 대통령이 기초노령연금 인상이나 반값 등록금 실현 등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인물에는 '담배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연말정산 폭탄!' 등의 문구로 현 정부의 각종 세금인상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강남대로에 뿌려진 유인물에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란 단체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는 어제 경복궁 인근과 신촌 등에서 뿌려진 전단지에 적힌 단체명과 같은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백 장에서 1천여 장 정도가 뿌려진 듯 하다"며 구청 직원들과 함께 300여 장을 현장에서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인물이 뿌려진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하고 있으며, 살포자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처벌 가능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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