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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진당 의원들 "선관위 발표 허위…비열한 탄압"

한정원 기자

입력 : 2015.02.26 15:47|수정 : 2015.02.26 16:03


지난해 해산된 통합진보당 소속 김미희·이상규 전 의원 등은 중앙선관위가 불법 정당자금 조성 혐의로 당 회계책임자 등 29명을 고발한 것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 발표"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은 후원회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조성을 기획한 적이 없고, 당원과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납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후원금 모금 과정에서 위임장을 받지 않았을 수 있지만, 단순한 행정 착오일 뿐"이라면서 "허위로 회계보고를 했다는 지적 역시 당직자 3명의 중간정산 퇴직금을 실수로 반영했다가 기간 내 수정신고를 마친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들은 "선관위는 일부 당직자의 행정적·사무적 실수나 오류가 모두 소명됐음에도 마치 중대한 위법이 있는 것처럼 왜곡했다"며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을 도덕적으로 흠집내고, 보궐선거 운동을 방해하려는 비열한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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