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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8.6명…2년 연속 최저치

엄민재

입력 : 2015.02.26 12:27|수정 : 2015.02.26 14:12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집계돼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4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가 43만5천명으로 전년 43만6천명보다 1천200명 줄었습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2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늘었습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하고서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으로 회복하다가 재작년 '초저출산'의 기준선 아래인 1.19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초저출산의 기준선은 1.30명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OECD 34개국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해 있습니다.

반면 인구 1천명당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3년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저출산 고령화 추세를 반영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10대, 50대, 80대 이상에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5천건으로 전년보다 5.3% 줄었습니다.

지역별로 부산이 8.7%로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에 반해 이혼 건수는 11만5천600건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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