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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 여성, 사망 6주 만에 발견…부검서 사인 안 나와

입력 : 2015.02.26 12:00|수정 : 2015.02.26 13:19


혼자 살던 30대 여성이 원룸에서 숨진 지 6주 이상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어제(25일) 오전 10시 15분 대구시 북구 복현동 한 원룸에서 김 모(36·여·무직)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송 모(7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송씨는 최근 김 씨의 원룸 전기료가 체납되고 수도요금 독촉장이 날라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보조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숨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반듯이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시신의 상태로 보아 숨진 지 6~8주가 지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부검 결과 김씨의 시신에서는 별다른 사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집이 잠겨 있었고 부검 결과에서도 별다른 외상이나 타살 흔적이 없어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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