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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차량 흠집 부풀려 억대 보험금 타낸 일당 검거

정윤식 기자

입력 : 2015.02.26 12:10|수정 : 2015.02.26 12:10


서울 혜화경찰서는 보험사에 허위로 사고를 신고하거나 수리 내역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자동차 공업사 대표 최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3년 반 동안 24회에 걸쳐 3개 보험사로부터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최 씨는 중소기업에서 회사 차량을 관리하고 있는 41살 이 모 씨와 브로커 43살 임 모 씨와 함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회사 차량 20여 대에 있는 사소한 흠집이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로 생긴 것처럼 신고하거나 작은 흠집만 수리하면 될 것을 차량 전체를 도색하는 수법으로 많게는 6백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회사 차량 관리자가 자동차 공업사와 짜고 보험금을 타낸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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