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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10대 학생 총격 사망에 국민 분노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26 09:48|수정 : 2015.02.26 09:48


베네수엘라에서 시위 중이던 10대 학생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것과 관련해 베네수엘라 도시 곳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학생이 숨진 서부 산크리스토발시에서는 복면을 한 시위대가 시내 곳곳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충돌했다고 현지 신문 엘 우니베르살이 보도했습니다.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법무부 앞에 학생 수십 명이 몰려가 과잉 진압을 규탄했습니다.

산크리스토발에서는 지난 24일 타치라 주의 주지사 관저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던 14살 고등학생이 경찰이 쏜 총탄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사건 직후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발포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과잉 진압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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