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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올해 첫 뎅기열 사망자 발생

장선이

입력 : 2015.02.25 17:20|수정 : 2015.02.25 17:48


뎅기열 퇴치를 위해 고심하는 싱가포르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뎅기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적인 53세 여성이 뎅기열에 걸려 지난 23일 국립대학병원에 입원했으나 입원 당일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뎅기열 환자 7명이 발생하고, 뎅기 모기 서식지 6곳이 발견돼 뎅기열 활성 지역으로 분류된 웨스트코스트로드 지역에 머물다 감염됐습니다.

국립환경청은 다 자란 모기를 제거하고, 모기 서식지를 없애기 위한 방역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뎅기열은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생겨 전세계 뎅기열 감염건수의 3분의 2가 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매년 뎅기열 환자가 연간 만~2만여 명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25명이 뎅기열로 사망해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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