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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엠네스티 "국제사회, IS 등 무장세력에 속수무책"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25 13:57|수정 : 2015.02.25 13:57


이슬람 무장세력 IS를 비롯한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응은 효과가 없었고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인권단체인 국제엠네스티가 비판했습니다.

국제엠네스티는 최근 발간한 인권상황 연례 보고서에서 "2014년은 수백만 명이 폭력에 노출된 재앙의 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어 "국가·무장단체의 공격이나 분쟁에 대한 국제적 대응은 창피했고 무력했다"며 "각국 정부는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능력 밖의 일인 척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비판의 근거로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난해 주요 분쟁상황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조치들이 일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행되지 못한 점을 꼽았습니다.

단체는 미국과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대량 학살 등 대규모로 이뤄지는 잔혹 행위와 관련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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