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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올해 개헌 적기"

김호선 기자

입력 : 2015.02.25 12:55|수정 : 2015.02.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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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국회에서 실시된 대정부질문에선 개헌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여야 의원 모두 선거가 없는 올해가 개헌의 적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첫 질문자로 나선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대선이 있는 5년마다 표가 된다면 무슨 공약이든 한다면서 이기는 사람이 다 갖고 지는 사람이 다 잃으니 5년마다 갈등이 해소되는 게 아니라 갈등이 증폭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권력의 힘으로 개헌하는 것도 나쁘지만, 권력의 힘으로 개헌을 막는 것도 나쁜 것이라면서 개헌에 미온적인 현 정부의 자세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도 현행 헌법은 지난 1987년 대선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졸속으로 만들었다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박상옥 대법관의 박종철 군 고문 치사사건 가담 여부와 통진당 해산 등도 쟁점으로 제기됐습니다.

오늘 첫 국회 답변에 나선 이완구 국무총리는 20대 총선 불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적당한 시점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총리직이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있다며 불출마에 대한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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