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선관위, 옛 통진당 허위회계보고 적발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2.25 08:03|수정 : 2015.02.25 09:30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에 대해 회계 실사를 벌인 결과 소속 국회의원들의 후원금과 정당운영비 회계 내역이 허위로 보고된 걸로 나타나 선관위가 통진당 관계자 20여 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실사에서 통진당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 및 정당운영비 수입·지출 내역의 허위 회계보고 등 위법 사례를 적발해 관련자 20여 명을 내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피고발자에는 옛 통진당 소속 의원 5명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당의 회계책임자와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 관리 책임자들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작년에 통진당에 지급된 국고보조금과 그 외 정치자금의 잔액을 파악하는 작업을 벌여 지금까지 6천500만원을 환수했다"며 "추가대여금이 남았는데 추가로 받아낼 수 있는 금액이 얼마나 더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