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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43일만에 구제역 다시 발생…봉화 돼지 양성

입력 : 2015.02.25 06:57|수정 : 2015.02.25 06:57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의성 2개 농가, 안동 1개 농가, 영천 1개 농가에 이어 다섯 번째 구제역이다.

지난달 12일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43일만에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봉화군 농장의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농장은 돼지 5천500여 마리를 사육 중이고 이 가운데 생후 4개월여 된 돼지 10여 마리의 콧등에서 수포가 발견돼 농장주가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와 같은 축사동에 있는 돼지 1천400여마리를 매몰처분하고 있다.

또 마을 입구 등 3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봉화 농장을 제외한 4개 농장의 돼지 1만7천300여 마리를 매몰처분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와 같은 우리에 있는 돼지를 매몰하고 나머지 돼지는 계속 임상관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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