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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헤리티지재단 "북한 핵·미사일·사이버전 실질적 위협"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25 04:09|수정 : 2015.02.25 04:34


북한의 핵과 미사일, 사이버전 능력이 한반도는 물론 미국 본토에도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분석했습니다.

헤리티지재단은 '2015년 미국 군사력 지수' 자료에서 북핵과 미사일, 사이버전 능력을 일일이 소개했습니다.

재단은 먼저 북한 김정은 정권은 비핵화는 물론이고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에도 복귀할 뜻이 없으며 앞으로 계속 핵무기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핵탄두 소형화 논란과 관련해선 북한이 이미 중거리 미사일인 노동미사일 같은 것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능력을 확보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북한이 현재 스커드 미사일 800발과 노동 미사일 300발, 무수단 미사일 50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 본토까지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대포동 미사일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언제든 한국을 기습공격할 수 있도록 비무장지대로부터 144㎞ 이내에 병력의 70%를 전진 배치했으며, 천안함 폭침 사건에서 보듯 북한의 재래식 무기도 매우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이버전 능력과 관련해선 북한의 사이버전 인력이 3천 명에서 6천 명 수준으로 늘었고, 한국을 겨냥해 각종 사이버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우방을 향해서도 공격할 수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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