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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20년까지 핵무기 최대 100개 제조"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25 04:10|수정 : 2015.02.25 04:32

조엘 위트 "한국 정부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 봐야"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북한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런 예측치를 공개한 건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입니다.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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