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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 그리스 개혁안 수용…구제금융 연장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24 23:35|수정 : 2015.02.24 23:57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개혁안을 수용하고 구제금융 연장을 승인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화상 전화회의를 통해 그리스가 제출한 경제 개혁 리스트를 검토한 후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연장이 시행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회원국 의회의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탈세와 부패 방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혁 정책 리스트를 유럽연합 집행위와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국제통화기금 등 채권단에 제출했습니다.

그리스의 개혁안은 자본가에 대한 과세와 지하경제 단속을 통해 재정 수입을 확충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개혁 리스트에는 또 공무원 조직을 축소하고 노동 개혁을 비롯해 보험이 없는 실업자층에 주거·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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