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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 이탈리아 철도업체 2조 3천억 원에 인수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24 23:55|수정 : 2015.02.24 23:55


일본의 종합제조업체 히타치 제작소는 이탈리아 방산업체 핀메카니카의 철도 차량 사업과 신호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카니시 시로아키 히타치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싶다"며 인수 사실을 밝혔습니다.

전자 부문에서 원자로 제작까지 아우르는 히타치는 핀메카니카의 철도 차량 사업 부문 자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할 예정입니다.

신호 사업 부문 자회사에 대해서는 1차로 주식의 약 40%를 매입한 뒤 나머지 60%는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수 금액은 총 2천500억 엔, 약 2조3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 히타치가 미국 컴퓨터회사 IBM의 하드디스크 장치 사업을 인수할 때와 맞먹으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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