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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와르르'…프로야구 KIA 7연패 기록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2.24 17:50|수정 : 2015.02.24 17:5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홈런 3방을 날리고도 불펜이 불을 지르며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7연패를 기록했습니다.

KIA는 오키나와현 오키나와구장에서 열린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평가전에서 19대 6으로 크게 졌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KIA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꿈꾸는 임기준이 5회까지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주전 선수가 대거 출전한 히로시마 타선과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KIA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이범호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 김주찬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김다원이 4회와 6회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팀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김다원의 활약으로 KIA는 6회초가 끝날 때 히로시마에 5-2까지 앞섰습니다.

하지만 불펜이 버티지 못했습니다.

6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박성호는 1이닝 5피안타 6실점했고, 7회 등판한 최현정은 1이닝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마무리 후보 심동섭마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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