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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핵연료 생산 최소 10년 동결 논의"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24 17:05|수정 : 2015.02.24 17:05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핵협상에서 이란이 최소 10년간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동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 양국 대표단은 핵연료 생산을 최소 10년간 엄격히 제한하고 이후에는 이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봤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의 핵 활동을 20년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란은 10년 이상 동결은 불가하며 원심분리기 허용 대수를 최대한 늘려달라고 맞서왔습니다.

현재 양측이 검토 중인 절충안은 이란이 요구한 10년 기한에 가까우며 미국이 추가로 몇 년간 핵연료 생산을 감시하고 제한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협상에 참여한 미국 고위관계자는 "미국은 최소 두자릿수 연도 동안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이행하도록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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