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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술집서 시비 손님 때려 숨지게 한 40대 검거

입력 : 2015.02.24 14:41|수정 : 2015.02.24 14:41


광주 동부경찰서는 술집에서 말다툼 끝에 옆 테이블 손님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여 모(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 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술집 앞 도로에서 김 모(55)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만취 상태였던 여 씨는 술집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김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도로로 나와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씨와 다툰 김 씨는 약 30여 분 후쯤 주변 도로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차 부검소견 결과 김 씨는 장 파열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씨는 경찰조사에서 김 씨가 숨진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CCTV 추적 등을 토대로 검거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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