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수석부대표를 만났습니다.
이완구 총리가 후보자로 내정되기 전까지 이들은 4개월간 여야 협상의 파트너로 활동해 왔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청문회 과정에서 마음이 아팠지만 사사로운 감정에 매이지 않고 가야겠다고 견뎌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총리에게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에게 유일하게 건의할 수 있는 분이라며 날카로운 비판도 많이 하겠지만 협조할 것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청문 과정에서 진심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볼 성찰의 기회를 준 것 같아 값지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 원내대표가 청문회 과정을 떠올리며 눈물을 비추자 이 총리도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