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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우리 경제 불쌍…불어터진 국수"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2.24 07:41|수정 : 2015.02.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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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불어터진 국수 같다며 불쌍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은 이르면 오늘(24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경제가 불쌍하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3법'이 지난해 말 국회에서 늑장 처리돼 퉁퉁 불어터진 국수가 됐는데도, 우리 경제가 그걸 먹고 힘을 내 꿈틀거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불어터진 국수 먹고도 힘을 차리는구나, 그래서 앞으로는 중요한 이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좀 통과가 (됐으면 합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도 경제 활성화를 국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한 뒤,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와 핵심 개혁과제 추진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각 중심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정책 조정을 통해서 힘 있는 정책 추동력을 확보해 주기를 바랍니다. ]

사의가 수용된 김기춘 비서실장은 어제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후임 비서실장 인사는 오늘이나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이 현 정부 출범 2주년이어서 오늘 후임 실장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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