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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긴축 조건으로 IMF 차관 조달

입력 : 2015.02.24 04:15|수정 : 2015.02.24 04:15


작년말 재정 긴축과 구조조정을 이행하지 않아 차관 지원이 중단됐던 알바니아가 새로운 긴축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약 5천300만 유로규모의 차관을 받는다.

알바니아 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합의가 이뤄져 금년 중 두 차례에 나눠 모두 5천300만 유로 규모의 IMF 확대신용(EFF) 자금을 받기로 했다고 알바니아 현지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차관을 받는 조건으로 알바니아는 석유류와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과 소득세 등을 인상해 연간 약 1억2천200만 유로 규모의 세수를 늘리기로 했다.

또 전기료도 올리고 연금 지급 시기도 늦춰 재정을 확충하기로 했다.

알바니아는 지난 2013년 12월 IMF 등으로부터 약 3억3천만 유로의 지원금을 받되 긴축 재정을 펴기로 했다가 작년 9월 긴축 약속을 지키지 않아 IMF 지원금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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