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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하디스트 의심 자국민 '출국 금지'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2.24 04:16|수정 : 2015.02.24 05:39


프랑스 정부가 테러 예방을 위해 지하디스트, 즉 이슬람 성전 주의자로 의심되는 자국민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현지시간 어제(23일) 지하드 참가를 위해 시리아로 가려던 6명의 여권을 압수했으며 40명을 추가 출국금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카즈뇌브 장관은 이라크와 시리아 지하드에 참가한 국민이 귀국해서 테러 등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면서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지난해 11월 지하드 참가가 의심되는 자국민의 여권을 정부가 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대 테러법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이 법에 따라 자국민의 여권을 압수하고 출국을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천 400명 가량의 프랑스인이 시리아와 이라크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0명은 이미 지하드에 참가 중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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