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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 '광주시청' 검색했더니 홍어가…광주시, 즉각 고발

입력 : 2015.02.23 19:24|수정 : 2015.02.23 19:24


인터넷 사이트 구글에서 '광주시청'을 검색하면 홍어 이미지가 등장, 광주시가 고발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3일) 오후 구글 검색창에 '광주시청'을 검색하면 화면 우측에 홍어 이미지가 등장했습니다.

홍어는 '일베' 회원 등 일부 누리꾼이 호남지역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상징적인 용어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관을 '홍어 택배'에 비유한 대학생이 사법처리 되기도 했지만, 비하 행태는 인터넷상에서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홍어 이미지는 나치 기를 연상하게 하는 붉은색 기 형태 가운데 삽입돼 마치 광주시를 상징하는 기인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했습니다.

'사진 보기'를 클릭하면 광주광역시청의 약도, 주소와 함께 같은 모양의 이미지가 다시 표출됐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그림을 구글에 삭제를 요청해 오후 7시 현재 검색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관련 이미지 등 자료를 첨부해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광주를 비하하려는 특정인이 불순한 의도로 이미지를 올린 것 같다"며 "인권평화 협력담당관실을 통해 즉각 수사의뢰와 고발을 동시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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