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박 대통령, '사촌언니' 故박영옥 씨 빈소 조문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2.23 16:51|수정 : 2015.02.23 18:44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3일), 숙환으로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자 자신의 사촌 언니인 박영옥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오후 4시 반에 장례식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영정 앞에 헌화하고 분향한 뒤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휠체어에 앉은 김 전 총리의 두 손을 잡고 가시는 길 끝까지 정성을 다해 보살펴 주신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빈소에 마련된 내실로 들어가 김 전 총리, 예리 씨와 10분간 대화하며 위로한 뒤 빈소를 나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제 밤 척추협착증과 요도 암으로 투병하던 박씨가 숨지자 어제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