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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구제역·AI 가축 매몰지 특별점검"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02.23 15:07|수정 : 2015.02.23 15:07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살처분한 가축이 묻혀 있는 매몰지를 특별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점검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만든 전국 매몰지 612곳 중 땅을 파고 비닐을 깐 뒤 폐사체를 묻는 일반매몰 방식을 사용한 27곳입니다.

봄철 날씨가 풀리면서 언 땅이 녹아 매몰지 봉분이 내려앉을 가능성과 경사지와 하천 인근 매몰지에 균열이 생기거나 유실될 가능성 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플라스틱통(FRP) 등을 활용한 매몰지의 경우에는 구제역과 AI가 수그러든 뒤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에서 침출수 유출이나 악취 발생 가능성, 봄철 호우에 대비한 방수포 훼손 여부 등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연휴가 끝난 23일 하루동안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장·이동제한 농가를 중심으로 전국 일제소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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