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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센다이 방재회의' 계기 10여 개국과 정상회담 추진

유병수 기자

입력 : 2015.02.23 14:01|수정 : 2015.02.23 14:01


일본이 다음 달 14∼18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열리는 유엔 방재 세계회의를 계기로 10여 개국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범람 위험이 큰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 국가나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해 60개국이 넘는 국가의 정상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가 태국, 캄보디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10여 개 국가의 정상과 회담할 수 있도록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일본이 쌓아온 방재 기술이나 경험을 활용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구상을 설명하는 동시에 유엔 외교에서 일본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시아와 중동 국가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그룹' 54개국은 올해 10월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선거에서 일본을 단일 후보로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비상임이사국 진출이 확실시되며 장기 목표인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국제회의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여론 조성 작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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