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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원도심에 가두공연 예술가 '버스커'의 거리 조성

입력 : 2015.02.23 11:45|수정 : 2015.02.23 11:45


'여수 밤바다'로 유명하고 관광지가 밀집한 여수지역 원도심이 '문화특화 관광지'로 조성된다.

여수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진행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원도심 일대에 경쟁력을 갖춘 문화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수시는 이 사업에 올해부터 5년 동안 43억5천만원의 국비를 들여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경관이 수려한 원도심 일대를 활기찬 문화관광 중심지로 바꿔 활성화를 도모한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밤바다 주변 경관조명을 아우른 야경과 최근 개통한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낭만버스커 여수밤바다'라는 주제로 원도심 일원에서 관광객이 집중되는 5월부터 9월까지 주말마다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예술가(버스커)가 펼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버스커를 공개 모집한다.

국내외를 무대로 음악, 마임, 행위예술, 댄스, 비보잉, 마술, 저글링, 애크러배틱, 마샬아츠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버스커를 모집해 구역별로 특화된 거리공연을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버스커들의 공연을 지원하기 위해 거리공연 구역에 전력공급과 소규모 음향 시스템을 운영하고 창작교류의 공간인 '버스커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여수시 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여수밤바다를 비롯한 원도심권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예술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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