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유승민 "모레 당정청협의서 세월호인양 깊이 논의"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2.23 09:46|수정 : 2015.02.23 09:46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가 연기되는 것과 관련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가 끝난 만큼 야당이 대법관 임명동의를 위한 청문회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빨리 청문회에 임해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가 야당의 거부로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야당이 주장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여야가 함께 국민 앞에 밝힐 수 있다"며 내일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이런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로 지명된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도 다음달 11일까지 모두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세월호 인양 문제를 언급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자는 차원에서 앞으로 당·정·청이 인양 문제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유 원내대표는 모레 예정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 연말정산 사후대책, 세월호 인양 대책 등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