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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세자 "전쟁의 비참함·일본 역사 올바르게 전해야"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23 09:29|수정 : 2015.02.23 09:29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가 패전 70년을 맞은 일본이 전쟁의 비참함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나루히토 왕세자가 만 55세 생일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의 기억이 흐려지려고 하는 오늘날 겸허하게 과거를 돌아보고 전쟁을 체험한 세대가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 비참한 경험이나 일본이 밟아온 역사를 올바르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전쟁의 참혹함을 두 번 다시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과거의 역사를 깊이 인식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은 전쟁의 참화를 거쳐 전후에 일본헌법을 기초로 노력을 쌓아올려 평화와 번영을 향유하고 있다"며 전후 70년이 평화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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